바지락 강된장과 호박잎 - 만사 귀찮은 여름, 강된장만 있으면 든든
여름 한 철 별미, 호박잎에 강된장 텃밭 한 모퉁이에서 담을 타고 올라가던 호박 넝쿨이 그 옆 목련 나무를 칭칭 감아 버렸다. 그 번식력에 질리고 짜증도 나지만 아직 솜털이 몽실몽실한 보드라운 작은 잎은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인다. 옛날 엄마가 했던 것처럼 삼바리(찜기)에 쪄서 강된장에 싸 먹으면 그 어떤 음식보다 맛이 좋다. 물론 과식을 경계해야 한다. 밥 두 그릇은 금세 비우기 때문이다. 엄마에게 배운 강된장 맛있게 끓이는 법과 호박잎 찌는 법을 소개한다. 강된장 만들기: 한꺼번에 넉넉히 만들어 놓고 여러 가지로 활용하기 좋다. 재료 :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나 건고추, 들기름, 참기름, 깐 바지락이나 소라 1. 된장과 고추장을 3대 1 비율로 넣고 잘 섞는다...
2023.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