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5 텃밭2 -마음만 농부- 베란다에서 채소 싹 틔우기 틔우기는 아파트에서, 키우기는 텃밭에서! 바쁘다 보니 사진만 찍어놓고 이제야 정리를 한다. 직접 텃밭에 씨를 뿌릴까 하다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싹을 틔워 밭에 옮겨심기로 했다. 아직 날도 춥고, 물도 자주 주어야 하는데 텃밭을 매일 찾아갈 수도 없고 무엇보다도 초록색 싹이 뾰족이 솟아나는 모습이 보고 싶기 때문이다. 주문한 흙도 도착했고 다이소에 가서 씨앗도 사 왔으니 일단 심어보자. 1. 준비물 흙 : 상토를 만들까? 살까? 고민하다가 알리에서 통용형 코코넛 브릭을 주문했다. 3월 15일에 주문해서 23일에 받았다. 씨앗 : 다이소에서 구매 종이컵 : 몇 년 전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쓰고 남은 종이컵들을 사이즈 별로 준비 스트리폼 박스 두 개 스프레이와 송곳 2. 만들기 코코넛 브릭으로 상토 만들기 스트리.. 2023. 4. 8. 텃밭 1 - 씨앗을 심을까? 모종을 살까? 텃밭에 뭔가를 심는 시기가 왔다. 작년에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너무 늦게 심은 기억이 나서 올해는 좀 서둘러서 각 채소의 알맞은 파종 시기를 찾아봤다. 마침 농촌 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발행한 텃밭작물 재배 캘린더가 있어서 유용하다. 채소들이 싹이 트고 자라 성숙기로 변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도 일 년 중 느낄 수 있는 큰 기쁨 중의 하나이므로 실패하지 않도록 텃밭 농사 과정을 정리해서 공유해 본다. 1. 심을 채소 고르기 우선 씨앗을 직접 발아시킬 채소와 모종을 사서 옮겨 심을 채소를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싹 틔우기 쉬운 종자와 어려운 종자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싹 틔우기 쉬운 작물 : 완두콩, 강낭콩, 옥수수, 호박, 멜론이나 오이 같은 종자가 큰 채소 싹 틔우기 어려운 작물 : 토마토, 고추.. 2023. 3. 7. 도쿄- 신주쿠의 야경, 밤 놀이 문화, 쇼핑 일본을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늘 제쳐놓았던 곳이 도쿄다. 메가시티들이 갖는 번잡함이 싫어서이기도 하지만 서울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초고층 빌딩과 화려한 네온, 일본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며 결코 잠들지 않는다는 도시 도쿄에 가보려고 한다. 한 달쯤 머무르며 도쿄의 구석구석을 찾아보면 좋겠지만 우선은 3박 4일 정도로 신주쿠를 먼저 둘러볼 계획이다. 신주쿠가 어떤 곳이고 어떻게 갈 것인지 어디를 갈 것인지 인터넷으로 먼저 구경하고 눈으로 보고 느끼고 올 것이다. 다음은 검색으로 먼저 떠나는 신주쿠 여행이다. 도시 야경, 야간놀이 문화와 쇼핑, 신주쿠 교엔등, 신주쿠 여행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것들을 소개한다. 신주쿠역은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기차역이라는 별명을 지닌.. 2023. 2. 11. 소소한 일상 절약법 검소하다는 것은 품질과 상관없이 가장 싼 물건을 찾아다니며 초라하게 사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검소함은 당신의 욕망을 냉정히 평가해서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지출 계획을 세우는데 반영하는 걸 의미한다. 모든 것에서 지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더 필요하고 가치 있는 것에 더 많은 돈을 쓰기 위해 불필요한 구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이란 충동적 본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멋진 물건들이 눈앞에서 유혹할 때, 냉정하게 그 물건들의 구매 필요성을 따져 자신을 통제한다는 것은 어렵고 짜증 나는 일이다. 이처럼 검소한 생활에 불가피하게 따라오는 자기 통제로 인한 희생만을 생각하면 견디기 힘들지도 모른다. 따라서 검소하게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는 자기 만족감이나 더 큰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정신적 희열, 혹.. 2023. 2. 6. Zero waste and travel 인간은 지속적으로 지구를 짓밟고 있다. 2018년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도시들은 2016년 한 해에만 20억 톤 이상의 고체 폐기물을 생산했다고 한다. 이런 추세라면 인구 증가와 쓰레기 증가는 불가피하게 정비례하게 될 것이다. 인간이 이 사실을 계속 무시한다면 건강과 환경이 동시에 심각한 위험에 빠질 것이다. 다행히도 이런 문제와 싸우기 위해서 제로 웨이스트 약속을 선언하는 기업, 개인 및 지역사회가 늘어나고 있다. 높은 수준의 폐기물 전환 및 감소에 도달하려면 교육 및 정책 시행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 전략은 다 다르다. 분명한 것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서는 ‘빼기’가 곧 ‘더하기’라는 점이다. 바꿔 말하면, 폐기물에 관한 한 줄여야만 더 많은 것, 즉 더 안전해지고, 더 건강하고, 더 지속.. 2023. 1. 8. 어떤 곳으로 어떤 여행을 떠날 것인가? ‘여행’이란 단어만큼 한 가지 이름으로 다양한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것도 드물다. 오랫동안 계획하고 기대했지만 단지 힘들고 지루했던 기억만 남은 여행, 웃고 떠들며 공항의 탑승구에 올랐던 친구들과 결국 싸우고 따로따로 돌아왔던 여행, 현실이 답답해서 도피차 떠났다가 생각지 못한 삶의 의욕을 얻고 돌아왔던 여행, 일과 인간관계에 지친 회사원에게 일 년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던 제주도의 3박 4일 여행, 위기에 처한 연인에겐 관계 회복의 기회가 되었던 여행 등, 개개인에게 여행이 갖는 경험은 다양하다. 마음먹으면 즉흥적으로 어디든 훌쩍 떠날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여행 경비를 모으고, 수많은 여행지를 검색하고, 회사에 휴가 신청을.. 2023. 1. 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