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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프로젝트- 부모와 국가, 그리고 어린이 뉴스를 보다가 저런 부모는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부모의 자격을 분명히 규정할 기준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 부모에게 아이의 양육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모는 있습니다.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속의 핼리 역시 그런 부모 중의 하나입니다. 핼리는 딸 무니와 함께 ‘매직캐슬’이라는 모텔에서 장기 투숙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국가의 지원마저 끊겨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고 노상 거래를 하고 무니를 핑계 삼아 구걸을 하는가 하면 불법 성매매까지도 합니다. 무니의 교육은커녕 범죄 행위에 무니를 끌어들이기도 합니다. 무니가 말썽을 피우고 나쁜 짓을 하더라도 훈육이란 걸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는 엄마입니다. 무니가 옆에 있.. 2023. 5. 24.
장마철 습기 out! 뽀송뽀송한 집안 만들기 요번 여름은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거라고 합니다. 비의 낭만을 즐기기보다는 일단 그 눅눅함과 쾨쾨한 냄새에 불쾌하고 무기력해지기 쉽지요. 자연 현상을 막을 방법은 없으니 최대한 방어를 해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그래서 우기철에 집안의 습기를 없애거나 줄일 수 있는 방법들과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방법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권하고 싶은 방법들 1. 보일러와 에어컨을 동시에 켜기 외부와 통하는 창은 모두 닫고 집안의 옷장, 서랍장, 각 방문, 욕실문은 모두 열어둡니다. 몹시 귀찮은 일이지만 자칫하면 쾨쾨한 곰팡이 냄새와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집안의 모든 문을 열어 두셨다면 이제 보일러와 에어컨을 동시에 켭니다. 비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뽀송뽀송해지는.. 2023. 5. 19.
스틸 앨리스, 알츠하이머와 함께하는 여정 치매란 자아의 상실을 순간순간 깨달으며 그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지난한 과정이 아닐까? 데일 브레드슨은 그의 ‘알츠하이머의 종말’이라는 책의 첫 장에 이렇게 썼다. '알츠하이머는 도망갈 구멍이 없는 암울한 질병이다. 완치는커녕 아예 치료가 불가능하다. 신뢰할 수 있는 예방법도 없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들이 알츠하이머와의 싸움에 서 보기 좋게 패했다. 정부, 제약회사, 생명공학의 마법사들이 수십 억 달러를 들여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실험했지만, 그중 99.6%는 끔찍한 실패로 돌아갔다. 아니, 실험 단계를 벗어나지 도 못했다. 그렇다고 무사히 시장에 출시된 0.4%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2003년 이후 승인된 알츠하이머 약은 전무하며,.. 2023. 5. 10.
출생 신고, 사망 신고 절차 및 구비서류 불과 몇 달 사이에 집안에 아기가 태어나고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출생과 사망을 공식화하는 출생 신고와 사망 신고를 연이어하면서 그 절차를 정리해 보았다. 출생신고 : 신생아가 출생하면 가족관계등록부 및 주민등록에 등록하기 위하여 시·읍·면의 장에게 신고하는 행위 신청방법 방문(시,읍,면,사무소) 우편, 인터넷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http://efamily.scourt.go.kr) 신고기간 출생후 한달이내, 기간내 신고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발생 가능 10,000원(7일미만) ~ 50,000원 (6개월 이상) 수수료 없음 신청서 제1호, 출생신고서 (별첨) 구비서류 -출생증명서 또는 출생사실을 증명하는 서면 (병원 발급) - 자녀의 출생 당시 모가 한국인임을 증명하는 서면 - 자녀가 이중국적자.. 2023. 4. 30.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 글쓰기 기본 배우기.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지음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은 욕망이 있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가끔 내가 쓴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본다. 분명 어딘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모르겠고 누구에게 묻기도 민망하다. 그래서 글쓰기 조언이 담긴 책을 몇 권 읽어보다가 질 높은 글쓰기는 차치하고 우선 어색하고 불필요한 문장부터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발견한 김정선 님의‘내 문장이 그렇게 어색한가요?(내가 쓴글, 내가 다듬는 법)는 그런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군더더기 없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교본 같은 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물론 책에 쓰인 조언들을 자주 잊고 또 마구잡이로 쓰기도 한다. 일종의 관성 같은 것이랄까? 다행히 글쓰기에 조금이.. 2023. 4. 27.
아스파라거스 버섯밥- 담백하고 맛있는 한끼 아스파라거스 버섯밥- 남는 식재료 땡처리아침이면 불쑥불쑥 올라오는 아스파라거스를 해치울 방법을 생각하다가 오늘은 덮밥을 하기로 했다. 평소에 각종 덮밥을 만들어 냉동 용기에 얼려 놓고 바쁘거나 마땅히 먹을 것이 없을 때 데워 먹곤 하는데 나름 편리하다. 오늘은 나만의 간편 아스파라거스 버섯밥을 지어 봤다. 아스파라거스 버섯밥 짓기 1. 먼저 밥을 지을 만큼의 물에 다시마 두 조각을 씻어 넣고 30분 정도 우려낸다. 2. 깨끗이 씻은 백미에 다시마 우린 물을 붓고 반드시 무압 취사를 누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무압 취사를 선택하는 것인데 고압으로 하면 밥이 너무 찰져서 덮밥 특유의 고슬고슬한 맛을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백미가 현미보다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음식은 꼭 건강만 생각해서.. 2023.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