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생각

Why ‘work longer’ isn’t great retirement advice (By Paul Brandus)

by 7시에 말자씨는 2022. 12. 30.
728x90

Keep on working, financial advisers say. But that’s easier said than done.

계속 일하라고? 말은 쉽지.


재무 설계사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더 오래 일하면서 더 많은 사회 보장 수표를 받아내고 퇴직 저축을 늘리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그러한 조언은 언제 일을 그만둘지 결정할 수 있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라고 가정할 수 있다. 수천만의 미국인은 그렇지 못하다.

조기 퇴직이나 정년퇴직이라는 말은 사실상 수천만 명의 사람들에겐 그저 농담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에 대한 은퇴란 말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요한 자산의 겨우 일부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연금은 어떠한가? 주 정부나 지방 정부, 또는 연방 정부 같은 정부 기관에서 일하지 않는 한 연금 가능성은 희박하다.

 

수십 년에 걸쳐 회사들은 자기들의 대차대조표에서 퇴직 자금 조달을 빼버리고 그것을 노동자의 책임으로 미뤄 버리는 경향을 보여 왔는데 그것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계속 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워싱턴 D.C. 에 있는 초당파 싱크 탱크인 경제 정책 연구소(Economic Policy Institute)의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래 일하는 데 장벽에 부딪히고 적절한 급여를 받는 괜찮은 일자리에 대한 접근이 부족하다. 은퇴할 여유가 없는 고령 근로자는 협상력을 잃으므로서 일자리의 질과 수입이 감소하는 현실에 직면한다.”라고 한다. 이것이야말로 딜레마 (Catch-22)이다.

연방 준비은행은 2020년 보고서에서 백인 가족의 중간 및 평균 가족 자산이 각각 188,200달러와 983,400달러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여기서는 중앙값(절반은 더 많이, 절반은 더 적게 가지고 있다)이 핵심 수치이다. 자주 권장되는 4% 인출 규칙을 사용하면 188,000달러를 가진 사람은 매년 약 7,500달러의 생활비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것은 한 달에 세전 625달러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이제 히스패닉 및 흑인 가족에 대한 연준의 데이터를 고려해 보자. 히스패닉 가정의 중간 재산은 36,100달러인 반면 흑인 가정의 경우는 겨우 24,100달러에 불과하다. EPI의 Heidi Shierholz 회장은 히스패닉과 흑인 노동자들은 "특히 노동 시장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으며 고용주가 자발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의존하는 퇴직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흑인과 히스패닉 근로자는 일반적으로 경제 사다리의 낮은 단계에 있으며 그들의 "나쁜 직업은 나쁜 은퇴로 이어진다."라는 점에서 이 불이익은 뿌리 깊은 구조적 문제라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평균 저축률을 감안할 때 심지어 "나쁜 은퇴"조차 선택 사항이 아닌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필요성 때문에 계속 일해야 하며, 보통은 기껏해야 최소한의 혜택만 있는 저임금 직업에 종사한다. 다시 말해, 탈출구가 없다.

EPI는 "일부 근로자는 퇴직을 연기하여 저축과 누적 혜택을 늘리는 동시에 은퇴 기간을 단축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노년까지 일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은퇴 위기에 대한 실행 가능하거나 공평한 해결책이 아니다. 한편으로, 기대 수명의 증가는 육체적으로 덜 힘든 직업을 가진 고소득자에게 집중되어 있고, 또 한편으로는, 미국인들은 이미 대부분의 동료 국가의 노동자들보다 더 많이, 더 오래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 것은 전염병이다.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는 장기 COVID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노동력 밖으로 차단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사다리의 낮은 단계에 있는 많은 근로자는 재택근무의 사치를 누리지 할 수 있으며 건강을 위협하거나 직장을 포기하는 것 중에서 선택해야 할 입장에 처할 수 있다. 이것은 소수민족 노동자들이 의존하는 두 가지 혜택인 사회보장과 의료케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회 보장 제도의 집행 위원인 킬로 키자카지는 사회 보장 제도가 제공하는 재정적 안전망은 흑인과 히스패닉 근로자들과 다른 유색인종 근로자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말하며 사회 보장 소득이 "유색인종과 여성을 위한 은퇴 및 장애 소득의 전체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언급하며 이들 집단에 대해 "경제적 복지의 불균형에 기여하는" "구조적 장벽"이 있다고 외친다.

이러한 구조적 장벽을 허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수많은 정책 제안이 있다. EPI 보고서는 부양 자녀가 없는 더 많은 성인을 도울 수 있는 근로 소득 세액 공제를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세금 감면은 고령 근로자에게 건강 보험을 제공하는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 그리고 연령 차별 법을 더 잘 시행하는 것은 어떤가? 물론 그것은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와 나이 때문에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아는 경우에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이미 책에 나와 있는 연령 차별법의 더 나은 시행과는 별도로, 민주당이 계속해서 상원을 장악하고,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등 미국을 정의하려는 정치적 분열은 우리를 향후 2년 동안 교착상태에 빠지게 할 거라고 시사한다.

아침 뉴스를 검색하다가 Marketwatch에서 읽은 내용인데 우리나라 상황과 너무 비슷해서 소개해봤다.
참고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0대는 10명 중 1명 미만이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50세 이상 가족과 고령자 가족 4,82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인에게 적합한 생활비는 부부 237만 원이며 개인에게 필요한 금액은 145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 금융기관에서 실시한 2022년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당 적당한 노후자금은 7.7억이고 원하는 생활을 하려면 그의 1.3배에 해당하는 11억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영어 공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링크 열고 따라 하시면 도움됩니다.
https://www.marketwatch.com/story/why-work-longer-isnt-great-retirement-advice-11669083649

'잡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서적 행복 : 나를 위한, 모두를 위한  (4) 2023.01.13
진주, 행운일까? 파멸일까?  (0) 2023.01.10
인생에서 피하고 사람들  (2) 2022.12.25
열등 기능도 필요한 사회  (0) 2022.12.17
개복동과 언니들  (0) 2022.11.19

댓글